Heal 23

피곤할 때 올라오는 물집, 단순포진부터 대상포진까지 40대 이후 꼭 알아야 할 바이러스 이야기

입가에 물집이 생기면 흔히 “컨디션이 안 좋아서 그렇다”고 넘기기 쉽다. 실제로 단순포진은 매우 흔한 감염 질환이고, 많은 사람이 한 번쯤 경험한다. 하지만 이 질환은 단순한 피부 트러블이 아니라 평생 관리가 필요한 바이러스 감염이다. 단순포진을 제대로 이해하면 불필요한 불안도, 재발도 줄일 수 있다.특히 40대 이후에는 단순포진뿐 아니라 대상포진에 대한 이해도 함께 필요해진다. 두 질환은 같은 헤르페스 계열 바이러스지만, 재발 양상과 예방 전략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1. 단순포진은 왜 반복해서 나타날까단순포진은 단순포진 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 HSV) 감염으로 발생한다. 이 바이러스는 1형과 2형으로 나뉘는데, 1형은 주로 입술과 구강 주변에 증상을 일으키고, 2형은 생식..

Heal 2025.12.18

대사 헬스 & 체지방 관리 기기 활용법: 루멘(Lumen) 같은 개인 대사 분석 기기가 바꾸는 건강 전략

대사 헬스 & 체지방 관리 기기 활용법: 루멘(Lumen) 같은 개인 대사 분석 기기가 바꾸는 건강 전략1. 왜 지금 ‘대사 헬스’와 개인 대사 분석 기기가 주목받을까?다이어트와 체지방 감량은 결국 “얼마나 먹고, 얼마나 태우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 건강 연구는 전혀 다른 결론을 보여준다. 사람마다 대사 속도, 탄수화물·지방 활용 비율, 인슐린 민감도 등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같은 식단과 운동을 해도 결과가 다르게 나타난다. 즉, 이제는 무작정 ‘칼로리 줄이기’보다 개인 대사 상태를 이해하고 이에 맞춰 식습관과 운동을 조절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 흐름을 이끄는 것이 바로 루멘(Lumen) 같은 대사 헬스 기기로, “내 몸이 지금 지방을 태우는지, 탄수화물을 쓰는지”를 직접 측정해주는 새..

Heal 2025.11.26

당신의 뇌가 만드는 최강 치유제: 웃고 울면 진짜 병이 낫는다?

당신의 뇌가 만드는 최강 치유제: 웃고 울면 진짜 병이 낫는다? 서론: 감정은 단순한 기분이 아니라 몸의 언어다"웃으면 복이 온다", "실컷 울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하다" —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말이다. 그런데 이게 그냥 옛날 사람들의 경험담이 아니라, 실제로 과학적 근거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웃음과 눈물은 단순히 감정의 표현이 아니다. 이들은 뇌 속에서 화학 반응을 일으키고, 우리 몸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생리적 현상이다.감정이 몸과 연결되어 있다는 개념은 현대 의학에서도 점점 더 주목받고 있다. 웃을 때 분비되는 엔도르핀은 천연 진통제처럼 작용하고, 울 때 나오는 옥시토신은 신경계를 안정시킨다. 이 호르몬들은 마치 우리 몸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약처럼, 스트레스를 줄이고 면역력을 높이며,..

Heal 2025.11.01

GLP-1 약물이 노화를 늦춘다? 장수와 체중 조절의 미래 열쇠

GLP-1 약물이 노화를 늦춘다? 장수와 체중 조절의 미래 열쇠최근 몇 년 사이 ‘먹는 다이어트 주사’라 불리는 GLP-1 치료제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체중을 줄이는 데 탁월하다는 이유만이 아니다. 놀랍게도 이 약물이 노화와 수명 연장 분야에서도 실험적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GLP-1이란 정확히 무엇이고, 왜 “장수를 위한 약물”로까지 불리게 되었을까?GLP-1이란 무엇인가?GLP-1(Glucagon-like peptide-1)은 원래 우리 몸의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식사 후 혈당이 오르면 GLP-1이 분비되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위 배출을 늦추며, 식욕을 억제한다. 이 작용을 인공적으로 강화한 것이 바로 GLP-1 수용체 작동제(GLP-1 RA) 약물이다...

Heal 2025.10.07

만성통증, 근육이 아니라 피의 문제일 수 있다

만성통증, 근육이 아니라 피의 문제일 수 있다근육만 탓하기엔 부족하다목, 어깨, 허리, 다리에 생기는 만성통증. 흔히 근육이 뭉쳤다거나 자세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이런 요인들이 통증에 영향을 주지만, 검사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최근 연구들은 만성통증의 원인이 근육이 아니라 혈액순환 장애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피가 잘 안 돌면 통증이 생긴다혈액은 산소와 영양분을 근육과 신경에 공급하고 노폐물을 제거한다. 그런데 혈류가 원활하지 않으면 세포가 산소 부족 상태에 빠지고 노폐물이 쌓인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작은 자극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며 통증이 길게 이어진다.즉, 만성통증 원인은 단순히 근육 문제가 아니라 피가 잘 돌지 않는 상태일 수 있다.미세혈관의 역할혈관이라고 ..

Heal 2025.10.02

당신의 기분은 점심 메뉴가 정한다? 식이 심리학의 놀라운 비밀

당신의 기분은 점심 메뉴가 정한다? 식이 심리학의 놀라운 비밀식이 심리학이란 무엇인가‘식이 심리학’은 비교적 최근에 학계에서 주목을 받는 분야다.영양학, 심리학, 생리학, 신경과학 등이 융합된 영역으로, 우리가 먹는 음식이 기분, 정서, 사고 방식, 행동, 스트레스 반응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하는 분야다.Stroebele-Benschop 등은 최근 논문에서 식이 심리학의 개념틀을 여섯 가지 핵심 영역으로 정리했는데, 그 안에는 영양소와 정신 기능, 식이 패턴과 정서, 인지·행동 조절과 식이 등이 포함된다. 이 말은 단순히 비타민 몇 개를 더 먹어서 기분이 좋아지는 수준을 넘어서, 식습관 전체가 심리 상태와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뜻이다.최근 연구 동향을 보면, 2000년부터 2024년까지 영양과..

Heal 2025.10.01

대상포진, 한 번만 겪는 병이 아니다: 고령자와 젊은 세대까지 알아야 할 예방과 치료

대상포진, 한 번만 겪는 병이 아니다: 고령자와 젊은 세대까지 알아야 할 예방과 치료정의 – 숨어 있다가 다시 나타나는 바이러스대상포진(herpes zoster)은 소아기에 걸렸던 수두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 VZV)가 몸속 신경절에 숨어 있다가, 수십 년 뒤 면역력이 약해질 때 다시 활성화되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발진과 물집이 신경 분포를 따라 나타나고, 그 부위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동반된다.대상포진은 보통 50세 이상에서 흔하지만, 반드시 고령층에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라면 20대, 30대 젊은 층에서도 발병할 수 있다. 실제로 기자는 지인 중 20대 후반부터 면역 저하 때마다 거의 매년 대상포진에 걸려 고생하는 경우를 보았다. “어릴 때 수두 한 ..

Heal 2025.09.16

수족구 걸렸을까?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증상, 관리, 회복법 완벽 가이드

수족구 걸렸을까?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증상, 관리, 회복법 완벽 가이드1. 서론 – 보통 감기보다 더 당황스럽다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며 입 안이 아프다고 하거나 손과 발에 작은 물집들이 생기기 시작한다면, 많은 부모들이 "혹시 수족구병인가?" 하는 불안한 마음을 갖게 된다.수족구병(Hand, Foot, and Mouth Disease)은 주로 장바이러스(Enterovirus)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특히 Coxsackievirus A16과 Enterovirus A71(EV-A71)이 가장 흔한 원인균이다. 5세 미만의 영유아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며, 전 세계적으로 매년 수백만 명의 어린이가 감염되고 있다.한국에서는 매년 5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6월부터 9월까지 본격적인 유행기를 보이는..

Heal 2025.09.16

항생제가 더 이상 듣지 않는다면: 내성의 경고

항생제가 더 이상 듣지 않는다면: 내성의 경고기적의 약, 그러나 그늘도 있다1928년 페니실린이 발견된 순간부터 인류는 새로운 시대를 맞았다. 폐렴, 패혈증, 결핵처럼 생명을 위협하던 감염병이 항생제 한 알로 치료되었다. 그래서 항생제는 “20세기의 기적”이라 불렸다.하지만 지금은 정반대의 뉴스가 쏟아진다. “항생제가 듣지 않는 세균이 늘고 있다.” 바로 항생제 내성(AMR, Antimicrobial Resistance) 문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AMR을 “인류 보건에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로 꼽는다.특히 한국은 감기나 기관지염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에도 항생제가 흔히 처방되는 문화가 있어 오남용 사례가 많다는 지적을 받는다. 반면 호주는 강력한 감시 체계(AURA 프로젝트)를 통해 사용량을 줄이..

Heal 2025.09.15

하루 10분의 숨: 과호흡이 만든 병, 심호흡이 주는 회복의 기적

하루 10분의 숨: 과호흡이 만든 병, 심호흡이 주는 회복의 기적서론 – 숨이 병을 만든다“숨 좀 고르세요.” 누군가 이렇게 말했을 때, 우리는 보통 ‘진정하라’는 뜻으로 이해한다. 그런데 사실 이 말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의학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현대인은 늘 빠른 호흡을 한다. 스트레스, 스마트폰, 촉박한 일정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가슴만 들썩이는 얕은 호흡을 반복한다. 이를 과호흡(hyperventilation)이라고 부른다.과호흡이 만드는 병들우리가 숨을 빠르고 얕게 쉴 때, 몸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자율신경 불균형과호흡은 교감신경(흥분·긴장 모드)을 과도하게 자극한다. 부교감신경(휴식·회복 모드)은 억제되면서 몸은 늘 긴장 상태에 놓인다. 불면증, 만성 피로, 소화 불량이 이어지는 이유다...

Heal 2025.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