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 숨어 있다가 다시 나타나는 바이러스대상포진(herpes zoster)은 소아기에 걸렸던 수두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 VZV)가 몸속 신경절에 숨어 있다가, 수십 년 뒤 면역력이 약해질 때 다시 활성화되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발진과 물집이 신경 분포를 따라 나타나고, 그 부위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동반된다.대상포진은 보통 50세 이상에서 흔하지만, 반드시 고령층에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라면 20대, 30대 젊은 층에서도 발병할 수 있다. 실제로 기자는 지인 중 20대 후반부터 면역 저하 때마다 거의 매년 대상포진에 걸려 고생하는 경우를 보았다. “어릴 때 수두 한 번 앓은 게 평생 따라다닌다”는 말이 실감나는 사례다. 원인 – 왜 다시 나타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