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습관 2

따뜻한 체온이 면역력의 비밀: 체온 1도 올리면 달라지는 몸의 놀라운 변화

겨울만 되면 손발이 차고 감기에 자주 걸리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원래 체질이 그래”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의학은 이 문제를 다르게 본다. 체온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면역력의 바로미터(지표)이기 때문이다. 최근 연구와 의학적 통찰, 그리고 뉴스 보도를 종합해보면, 체온이 높을수록 몸은 강력한 방어력을 발휘하고 스스로를 치유하는 힘이 커진다.1. 과학이 밝힌 체온과 면역의 비밀2024년 Science Immunology에 실린 Rathmell 연구팀의 실험은 매우 흥미롭다. 연구자들은 면역세포인 T세포를 평소보다 조금 높은 39°C에서 배양했다. 결과는 놀라웠다.T 헬퍼 세포는 활발히 증식하며 사이토카인(면역 신호물질)을 더 많이 분비했다.반대로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조절성 T세포는 약해졌다.즉..

Heal 2025.09.06

숨결 하나에 달린 건강: 교감·부교감 신경의 비밀

서론 – 보이지 않는 ‘몸의 조율사’, 자율신경 우리는 하루 종일 숨을 쉬고, 심장은 멈추지 않고 뛰며, 음식은 소화된다. 이런 과정이 너무 당연해서 신경 쓰지 않지만, 사실 이 모든 것을 조율하는 보이지 않는 주인공이 있다. 바로 자율신경이다.자율신경은 우리가 의식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작동하는 신경망이다. 덕분에 “잘 때도 숨이 멎지 않고, 위장이 스스로 움직이고, 상처가 아물고, 면역이 작동”한다. 일본의 의학자 고바야시 히로유키는 자율신경의 균형이 무너지면 건강도 금세 무너진다고 강조한다.오늘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이 두 신경이 어떻게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균형이 깨졌을 때 어떤 문제가 생기며,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는지 살펴보자. 1. 교감·부교감 신경, 몸의 가속페달과 브레이크 자율신경은 크..

Heal 2025.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