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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사는 한국인이라면? 오프셋 vs S&P500 ETF, 20년 뒤 당신의 선택은 무엇이 될까

HealWise 2026. 2. 26. 14:02

책상 위에 놓인 황금색 저울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금괴와 동전(오프셋 투자), 오른쪽에는 금융 그래프가 띄워진 태블릿(ETF 투자)이 놓여 있는 실사 이미지. 상단에는 "OFFSET vs. ETF: THE INVESTMENT SHOWDOWN"이라는 영어 문구가 적혀 있음
오프셋 vs ETF 투자 비교

 

호주에 사는 한국인이라면? 오프셋 vs S&P500 ETF, 20년 뒤 당신의 선택은 무엇이 될까

 

서론: “투자해야 할까, 그냥 모기지부터 갚아야 할까?”

호주에 살면서 집을 마련하고 모기지를 안고 살아가는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해봤을 것이다. “여윳돈이 생기면 오프셋 어카운트에 넣는 게 맞을까, 아니면 ETF에 투자하는 게 맞을까?” 특히 ETF를 처음 접하는 초보 투자자라면 더더욱 망설여진다.

최근 가장 많이 언급되는 상품은 미국 대표 지수인 S&P 500을 추종하는 ETF다. 호주 증시에 상장된 대표 상품으로는 IVV가 있다.

하지만 세금 문제, 환율, 배당소득세, 매도 시 세금 등 복잡해 보이는 요소들이 초보자의 발목을 잡는다. “혹시 팔면 세금이 50%나 되는 건가?”라는 오해도 자주 나온다.

이 글에서는 호주에 거주하는 한국인 투자자의 관점에서,

왜 S&P500 ETF가 첫 투자로 적합한지

세금은 실제로 얼마나 내는지

오프셋과 ETF를 20년 복리 기준으로 비교하면 어떤 차이가 나는지

어떤 브로커와 투자 방식이 현실적인지

이 네 가지를 구조적으로 정리해보겠다.

 

1. 왜 초보자에게 S&P500 ETF가 적합한가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함”과 “지속 가능성”이다. 개별 종목을 고르는 것은 정보, 시간, 감정 관리가 모두 필요하다. 반면 S&P500 ETF는 미국 상위 500개 기업에 자동으로 분산 투자하는 구조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같은 글로벌 초대형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어 특정 기업 리스크가 전체 자산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다. 이것이 바로 지수 투자(Index Investing)의 힘이다.

호주 거주자라면 미국 상장 ETF를 직접 매수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초보자의 경우 세금 신고, 환전, W-8BEN 서류 등 추가적인 관리 요소가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래서 ASX에 상장된 IVV처럼 호주 증시에서 바로 매수 가능한 상품이 더 단순하고 관리하기 쉽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한 번에 큰돈”이 아니라 “정기적 투자 구조”다. 예를 들어 2주에 200달러씩 투자하고, 매년 7월 택스리턴으로 1000달러를 추가 투자하는 방식은 장기 복리 구조를 만들기에 매우 효율적이다.

 

 

2. 배당세와 매도 시 세금, 정말 50%인가?

많은 사람들이 “팔면 50% 세금 낸다”는 말을 오해한다. 정확히 말하면 그렇지 않다.

호주에서는 ETF를 12개월 이상 보유 후 매도하면 Capital Gains Tax 5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이는 ‘수익의 절반만 과세 대상이 된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1만 달러 투자 후 2만 달러가 되어 1만 달러 차익이 발생했다면, 12개월 이상 보유 시 과세 대상은 5000달러다. 이 금액이 본인의 소득세율에 따라 과세된다.

배당금은 별도로 과세된다. 미국 주식 기반 ETF의 경우 15% 원천징수 후 지급되며, 이후 호주 세금 신고 시 외국납부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즉,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세금이 치명적인 장애물이 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단기 매매를 반복할 때 세금 부담이 커진다. 초보자라면 ‘매수 후 장기 보유’ 전략이 세금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3. 오프셋 vs ETF, 20년 뒤 실제 숫자로 보면

이제 가장 현실적인 비교를 해보자.

가정 조건은 다음과 같다.

2주마다 200달러 투자 → 연 5,200달러
매년 택스리턴 1,000달러 추가 투자
연간 총 투자금: 6,200달러
투자 기간: 20년
총 원금: 약 124,000달러

 

① 오프셋에 넣었을 경우

모기지 금리 6% 가정.
오프셋은 세금 없는 확정 6% 수익과 동일한 효과다.

연 6% 복리로 계산하면 20년 후 약 228,000달러 상당의 이자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
즉, 원금 124,000달러 대비 약 104,000달러의 순이익 효과다.

리스크는 거의 없고, 심리적으로 매우 안정적이다.

 

② S&P500 ETF에 투자했을 경우

연평균 8% 수익률 가정.

20년 후 예상 자산은 약 283,000달러 수준이다.
원금 124,000달러 대비 약 159,000달러 증가다.

단순 계산상 ETF가 약 55,000달러 정도 더 높은 결과를 만든다.

만약 연평균 수익률이 9%라면 결과는 약 310,000달러 수준까지 올라간다. 반대로 7%라면 약 250,000달러 정도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차이가 “1~2%”처럼 작아 보여도 20년 복리에서는 수만 달러 차이로 벌어진다는 것이다.

 

정리
구분 20년 후 금액 특징
오프셋 (6%) 약 228,000달러 확정 수익, 무위험
ETF (8%) 약 283,000달러 변동성 존재, 장기 성장

결론적으로,

단기 안정성 → 오프셋

장기 기대 수익 → ETF

이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핵심이다.

 

 

4. CMC Markets만이 답일까? 호주 주요 브로커 비교

내가 선택한 브로커는 CMC Markets이지만, 초보자라면 다양한 옵션을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① CMC Markets

일정 금액 이하 ASX 매수 무료(조건부)

소액 정기 투자에 유리

② SelfWealth

고정 수수료

중간 규모 투자자에게 안정적

③ Stake

미국 주식 접근성 우수

모바일 친화적

④ CommSec

은행 연동 편리

수수료는 상대적으로 높음

⑤ Pearler

자동 투자 기능 강점

장기 ETF 투자에 최적화

 

투자 금액이 작을수록 수수료 비율이 중요해진다. 따라서 “얼마를 얼마나 자주 투자할 것인가”는 브로커 선택만큼 중요하다.

 

 

결론: 결국 중요한 것은 시스템 설계다

호주에 사는 한국인 투자자라면
모기지, 세금, 환율, 장기 계획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오프셋은 안정성을 제공한다.
ETF는 성장성을 제공한다.

20년이라는 시간은 생각보다 길다. 그리고 복리는 조용하지만 강력하다.

한쪽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성향과 재정 구조에 맞게 비율을 설계하는 것이 진짜 전략이다.

20년 뒤의 결과는 오늘의 시스템에서 시작된다.